[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소방서(서장 염병선)가 본격적인 겨울철 시작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홍보했다.

대부분의 농촌지역에서 난방비 절약을 위해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화목보일러는 대부분 온도조절 장치가 없고 과열되면 발생하는 복사열로 인해 주위의 있는 땔감 등의 가연물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지난해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는 전국 244건으로 대부분 관계자 부주의가 원인이고, 연통가열이 그 다음을 자치한다.

이에따라 화목보일러 취급 시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목재 등 가연물과 보일러와의 2m이상 거리유지, 투입구 개폐시 화상주의, 연통청소는 월 1회 이상하며, 한꺼번에 많은 연료를 넣지 않기, 그리고 제일 중요한 소화기를 항상 비치하고 있어야 한다.

괴산소방서는 지난 4월 화목보일러 취급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한 사례가 있었으나, 신고자가 비치하고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신속한 초기진화 대처로 화재를 예방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 괴산군 연풍면 유상2길 22 Y모씨(72)집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고추건조기, 탈곡기 등을 태워 75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염병선 괴산소방서장은 "가정의 안전은 작은 관심부터 시작한다"며, "화목보일러 안전수칙 준수와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괴산군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