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보강천 수질 개선을 위해 설치한 비점오염저감시설에 대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충남 서산시청 공무원 4명이 증평읍 연탄리 비점오염시설을 찾아 증평군 비점오염저감시설 시공 공법과 운영, 유지관리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군은 보강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2013년 증평읍 연탄리 일원에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비점오염저감시설인 인공습지(2만5천㎡)를 조성했다.

이 시설은 강우 시 증평읍 도심지 210ha에서 발생하는 1일 1만500여 톤의 오염원을 가두고 인공습지에 심은 달뿌리풀, 애기부들 등 수생정화식물로 자연 정화시킨 뒤 보강천으로 방류해 하천 오염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하수처리수를 유입해 주민 친수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탄리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하천 수질 개선은 물론 주민들에게 생활 편의 공간을 제공해 견학생과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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