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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흉물로 방치...옛 청풍교 철거해야"충북도의회, 건소위 행감서 강현삼 의원 촉구
14일 충북도의회 강현삼의원(자유한국당·제천2)이 재난안전실을 비롯한 충북교통연수원 등에 대한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청풍교' 철거를 촉구 하고 있다./김용수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10여 년째 방치돼 흉물이 된 옛 청풍교(길이 315m, 폭 10m, 높이 64m)가 행정사무감사에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4일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강현삼(사진·자유한국당·제천2) 의원은 '2017년 건설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옛 청풍교 철거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방치된 이후로 대교가 계속 처지고 있어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다"며 "하루에도 백여 명이 탄 유·도선이 수백대가 다리 아래를 지나가고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작년에도 지적을 했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고 단순히 관리만 할 것이 아니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예산문제가 있다면 계획을 세워 위험부분부터 순차적 철거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단시간에 예산확보를 하고 철거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충북도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희수 균형건설국장은 "행정안전부 정밀검사 결과 2012년 B등급, 2016년에 C등급을 받았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교량의 상태를 다시 점검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활용, 철거 등 경제적 이익이 되는 부분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에 건설된 옛 청풍교는 청풍대교 건설 방침이 확정된 뒤 2006년 철거로 가닥을 잡았으나 충북도가 100억원(2017년 기준)이 예상되는 철거비용 때문에 '특정 관리 대상 시설'로 지정해 유지·관리만 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0년 옛 청풍교 철거비 반영을 위해 총사업비 변경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불발됐다. 또 제천시에 인수인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시는 "도가 관리하는 시설의 철거비용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며 거부했다.

제천시와 시의회, 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충북의 대표 관광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청풍호 자연경관을 더 이상 훼손하면 안된다"며 충북도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송휘헌 기자  hhsong9@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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