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풍정사계 春'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서 대상
영동 '여포의꿈 화이트'·진천 '서울장수(주)' 각각 입상

약·청주 부문 대상- 청주 '풍정사계 春'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의 전통주가 국내 최고 권위의 '우리술' 평가에서 최고 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5개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2017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3개부문의 충북의 전통주 3개가 뛰어난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5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5개 업체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청주시 (유)화양이 약·청주 부문에서 '풍정사계 春'으로 대상을, 영동군 여포와인농장이 과실주 부문에서 '여포의 꿈 화이트'으로 최우수상을, 진천군 서울장수(주)가 탁주 부문에서 '월매 쌀막걸리 CAN'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최고상인 약·청주 대상을 받은 '풍정사계 春'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때 한미장상회담 만찬주로 사용된 제품이다.

또한 이번에 수상한 3개 업체는 그동안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주류대상에서 수차례 상을 받은 충북의 대표 전통주 제조업체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aT사장상과 함께 200만~1천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된다.

국가 공인 주류 품평회인 우리술 품평회는 명품주를 선발·육성해 우리술 품질향상 및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총 15곳을 선정했다.

지난 2014년에 시작된 우리술 품평회에서 지금까지 수상한 제품은 총 111개로 이 가운데 충북은 12개 업체가 수상하는 성과를 올려 우리고장 전통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북 전통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전통주 제조업체를 지원해 전통주산업이 보다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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