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신품 구매한 제품 50% 가격 판매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조달청(청장 박춘섭)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사용될 행사물자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공공기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예산을 들여 구매한 올림픽 행사물자의 공공판매를 통해 공공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판매 대금은 부족한 평창동계올림픽 사업비 보전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조달청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신제품으로 구매하여 약 2개월 간의 대회기간 중 단기 사용된 행사물자를 당초 구매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공공기관에 판매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중고지만 새것과 다름없는 제품을 시중의 반값으로 구매하게 돼, 상당한 예산 절감이 가능하고 민간에 일괄 매각하는 경우보다는 제값을 받고 행사물자를 판매할 수 있어 사업비 보전에 유리하게 된다.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판매 되는 행사물자는 가전, 가구 및 CCTV와 같은 기계장치 등 구입가격 기준 700억원 상당 물자로서 오는 23일부터 나라장터(종합쇼핑몰)를 통해 공공기관에 예약 판매되며, 예약 판매된 제품의 배송은 대회 종료 후인 2018년 4월부터 조직위 책임하에 이루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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