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에서 재배하고 신안 천일염으로 절여 영양가 높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입동(立冬)이 지나고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나기 채비에 마음이 분주한 요즘이다. 겨울나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김장. 올해도 맛 좋고 영양가 높은 청원생명 절임배추로 김장해 가족 건강을 챙겨보자.

청주시 대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청원생명 절임배추는 고랭지에서 자라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다. 또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수질 검사를 거친 지하 100∼150m 암반수로 절이고 깨끗하게 세척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신안 천일염으로 절여진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신안 천일염 절인 청원생명 절임배추 인기 '상한가"= 청주시는 절임배추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청원생명 절임배추 작목반 9곳에 8천550만 원 상당의 전남 신안 천일염 208t을 지원했다. 신안 천일염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서 생산돼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절임 배추를 만들 때 사용하면 젖산 발효가 천천히 진행돼 맛있는 김치를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어디로 주문하나...'작목반' 이나 '푸루숍' 주문

청원생명 절임배추는 낭성 로컬푸드절임배추작목반, 낭성 인경리 절임배추작목반, 낭성 지산리 절임배추작목반, 낭성 문박리 절임배추작목반(문의 낭성면사무소 ☏043-201-5533), 미원 절임배추작목반(문의 미원면사무소 ☏043-201-5583), 강내 연꽃 절임배추 작목반, 강내 저산 절임배추작목반, 강내 절임배추작목반, 강내 푸른영농조합법인(문의 강내면사무소 ☏043-201-7602) 등 작목반 9곳과 청원생명 쇼핑몰 '푸루숍(http://purushop.cheongju.go.kr)'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박스(20㎏) 3만 원이며 작목반으로 직접 가지러 가면 박스 당 택배비(5천 원)를 뺀 2만5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김장 맛있게 담그려면

김장을 맛있게 담그려면 김장 하루 전날 절임배추를 배송 받아 박스를 뒤집어준다. 배송돼 오는 동안 염분이 아래쪽으로 쏠려있을 수 있어 박스를 뒤집어주면 간이 고르게 밴다. 비닐봉지에 담겨진 상태 그대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고 김치냉장고가 없다면 박스째 서늘한 베란다에 보관한다. 다음날 김장할 때는 배추를 수돗물에 절대 씻지 말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물을 빼주면 충분하다.

쓰레기 처리 걱정 없어

김장 후 나오는 많은 김장 쓰레기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청주시가 시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오는 12월 17일까지 김장 채소 잔재물 등 쓰레기를 무상 수거한다. 김장 쓰레기를 5∼10㎝의 크기로 잘게 자르거나 말려서 부피를 줄인 후 투명 비닐봉지에 담아 음식물쓰레기통 옆에 내놓으면 되고, 젓갈과 고추장 등 짠 음식물이 들어간 김장 쓰레기는 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한다.

박용국 청원생명마케팅팀장은 "전남 신안군과 천일염 직거래 MOU를 체결해 해마다 절임배추 작목반에 공급함으로써 고품질 청원생명 절임배추를 생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청원생명 절임배추가 전국 최고의 고품질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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