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환경신기술 도입성과에 대한 국민 소통 강화
미세먼지 41% 저감 및 신규 일자리 300여개 창출 기여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정영철, 이하 서부발전)은 15일 지역주민들을 태안화력발전소로 초청, 그 동안의 미세먼지 감축성과를 설명하고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하는 '제2차 국민 소통-공감 Day'를 개최했다.

제1차 소통-공감 Day는 지난 5월 25일 개최했다. 당시에는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을 초청하여 태안화력의 중장기 미세먼지 저감 마스터플랜을 공유한 바 있다.

이날 2차 행사에서 서부발전은 올해 9월말 기준으로 '15년 동기 대비 전기생산량은 23% 증가됐으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41% 감축(동일 발전량 기준으로 환산시 51%)됐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제적이고 도전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특히 국내 최초로 태안화력 1호기에 적용한 사이클론(Cyclone) 탈황·집진기술의 도입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사이클론 탈황·집진기술 도입 당시만 해도 성공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서부발전은 경영진의 도전적 리더십과 약 1년간 이뤄진 실무진의 세밀한 기술검토와 현장검증을 통해 확신을 가지고 일을 추진했다.

약 2개월에 걸친 공사기간 중에는 철저한 공정관리를 시행해 성공적으로 설치를 완료했다. 그리고 3개월간(7~9월)의 성능검증을 시행해본 결과 태안화력 1호기의 평균농도가 SOx(황산화물) 9.3ppm, 먼지 4.8mg/S㎥로 국내 최고수준인 수도권 석탄화력 배출기준(SOx 25ppm, 먼지 5mg/S㎥)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현재 태안화력 3호기에도 탈황설비 성능개선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서부발전은 사이클론 탈황·집진기술을 2021년까지 태안화력 전호기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성능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태안화력 1~8호기의 SOx, 먼지의 수도권 수준 달성 목표를 당초 2025년보다 4년 단축하여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서부발전은 무누설 탈황설비 가스열교환기(GGH) 개조, 초 저NOx 버너 설치 등 새롭게 추진 중인 환경신기술 추가 도입 노력으로 미세먼지 "0"에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서부발전의 과감한 환경신기술 도입 노력은 미세먼지의 획기적인 저감 뿐만 아니라 국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태안화력의 환경신기술 설치공사를 수주한 국내 환경설비 전문업체(대영 C&E)에 따르면 "서부발전의 과감한 신기술 적용사례를 통해 약 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면서 사업 확대에 따라 앞으로 300여명의 추가 고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김동섭 기술본부장은 "지금까지 달성한 미세먼지 저감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적인 환경신기술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오늘과 같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국민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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