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간제근로자서 공무직 전환 따른 임금체계 합의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2018년도부터 공무직으로 전환되는 수도검침원의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과의 교섭을 마치고 16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양측 교섭위원, 공무원, 검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시와 노조는 지난 8월 18일부터 교섭을 시작해 11월 3일까지 총 7차례의 교섭을 통해 '수도검침원' 공무직 직종 신설, 임금체계, 호봉 기준 등에 대해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노조는 "서로 간의 양보와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노사 양 측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범수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내년부터 공무직으로 전환되면 수도검침원의 말과 행동이 곧 청주시의 말과 행동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시민에게 더욱 친절하고, 업무의 전문성을 높여 공정하고 투명한 수도 요금 부과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와 노조는 지난 2015년 12월에 2018년도부터 수도검침원을 공무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후 2016년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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