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바이오 분야 53억원 규모 과제 수행
18개 중소기업 참여…산학연 인프라 구축

충북도내 중소기업의 연구시설 집적화를 통해 R&D를 지원하는 '연구마을'로 충북대가 지정된 가운데 16일 입촌식이 열렸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내 중소기업의 연구시설 집적화를 통해 R&D를 지원하는 '연구마을'이 도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성녹영)과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16일 충북대에서 '연구마을' 입촌식을 가졌다.

'연구마을'은 대학·연구기관 내에 기업부설연구소 집적센터를 조성해 중소기업 연구기능을 집적화해 대학과의 협력 및 과제 수행, 상시 기술교류, 운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올해 충북대와 강릉원주대, 서울과학기술대, 전북대 등 4곳이 신규 지정됐다. 충북대는 그동안 18개사의 입촌기업 및 과제를 모집하고, 입주시설 및 운영 프로그램 등의 준비를 마치고 이날 입촌식을 갖게 됐다.

이날 개소한 충북대 연구마을은 앞으로 충북의 대표산업인 화장품·바이오 특화기술 분야에 맞추어 약 53억원 규모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입주 중소기업 18개사는 2년간 2억원 이내의 정부출연 연구비(자부담 별도)를 지원받으며 충북대 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를 위한 인프라 및 기술컨설팅, 시제품제작, 지재권·인증 획득 등 각종 비R&D 분야 지원을 받게 된다.

성녹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충북지역에 새로운 전략적 산학연 인프라 및 네크워크가 구축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통한 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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