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충북도의원 청주교육청 행감서 주장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청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부실급식 논란과 관련 급식종사자 등 담당자를 징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17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청주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이들을 볼모로 삼아서 급식에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당한 이유가 있어도 아이들을 볼모로 이익을 쟁취하려는 것은 기본이 안된 것"이라며 "급식담당자들이 본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징계검토를 청주교육지원청에 주문하고 "급식 종사자는 물론 부실급식 제공에 방임한 학교와 교육청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급식파업으로 불거진 이 학교의 부실급식 논란은 정상을 벗어난 식단으로 꾸며진 배식 사진이 학부모를 비롯해 학교 외부에 퍼지면서 교육계를 넘어 사회전반에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이 학교는 영양사와 조리원 일부가 조식 수당을 요구하며 보름 가까이 아침 급식업무를 중단했었으며 이후에도 학부모들의 부실급식 주장과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