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메틸에틸케톤 21.6%, 아세트산에틸 24.5% 감축 목표 설정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은 20일, 금강환경청 중회의실에서 메틸에틸케톤 및 아세트산에틸을 배출하는 충청지역 4개 사업장과 자발적인 배출저감 이행을 유도하는 제4차 'SMART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SMART 프로그램'이란 지역별 건강 영향을 고려해 위해성 평가를 하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화학물질 저감기법으로 미국·영국 등 일부 선진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제4차 'SMART 프로그램'은 금강환경청, 충청남·북도, 천안시, 청주시, 희성폴리머㈜, SKC하이테크앤마케팅, 신화인터텍㈜, ㈜선우테크앤켐 등 4개 사업장이 함께 참여했다.

금강환경청은 '12년말 제1차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6년까지 총 3차에 걸쳐 'SMART 프로그램'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협약에 참여한 13개 사업장의 그 동안 협약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준년도 대비 협약 대상 화학물질을 최대 82%까지 저감했다.

금년도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약 참여 4개 업체가 2018~2022년까지(5년간) 메틸에틸케톤과 아세트산에틸의 배출량을 각각 2014년 기준대비 21.6%(418.4톤→327.8톤), 24.5%(151.1톤→114.1톤) 감축한다는 것이다.

이경용 금강환경청장은 "협약 이행 기간 동안 협약 참여 업체가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의 기술지원을 포함한 다방면의 행정적 지원과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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