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과 우수 인력을 우선 활용해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고, 이는 곧 기업의 생산성 증대와 이윤창출 극대화는 물론,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입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중부발전 및 보령LNG터미널, GS에너지, ㈜우석건설, 충남개발공사, ㈜금성백조, ㈜시티이엔지, 전문건설업운영위원회 등 관내 공공기관 및 대기업, 건설기계·건설·전기협회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및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 상호간 소통을 확대해 협력 체계를 굳건히 하고, 대규모 사업장 등에 지역 중소기업체를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해 상생발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김 시장은 사업장 소요인력에 대해 가급적 지역근로자 우선 활용해 줄 것을 권장했고, 사업장에 소요되는 생산자재와 소모품 등 일반물품을 관내 업체에서 조달 또는 일반 구매사용토록 협조를 구했다.

또 건설 분야에서 일정금액 이하의 지역제한 사항에는 관내 업체 참여를 확대해 줄 것, 전국입찰 건의 경우 관내 업체와 공동도급으로 시행해줄 것도 협조를 구했다.

특히 중부발전과 보령발전, 신보령화력 건설본부에는 터빈 성능개선 및 환경설비 개보수 공사, 미세먼지 저감설비 관련 탈황설비 개보수 등을 관내업체 하도하거나, 일정 규모 이하 소액 공사의 경우 지역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웅천 일반산업단지와 보령LNG터미널, GS에너지 터미널, 택지개발지구 B-1 및 B-3블럭 아파트(금성백조주택), B-4블럭(시티건설) 신축사업 관계자에게는 지역근무자 우선 채용, 소요자재, 덤프·크레인 등 장비도 우선 활용해줄 것도 권장했다.

이밖에도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고철류, 시설 유지보수, 농림·수산식품 등 식자재를 지역 업체로 우선 배정하고, 소속 진원들에게는 온누리상품권 구매, 전통시장 이용하는 날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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