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업으로 버려지는 임산물 자원화'...재해 예방 등 1석 3조 효과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민생활밀접 행정 및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제도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는 국민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민원 서비스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국민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부처, 지자체 등에서 접수한 총 196건 중 상위 12건을 대상으로 공공서비스 정책관, 학계 전문가, 일반인 등 총 70여 명의 심사단이 제도개선 사례의 창의성과 난이도·효용성·확산가능성(40), 발표 전달도(40), 청중 호응도(20) 등을 종합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민, 관 협업으로 버려지는 임산물 자원화'는 미 이용 자원을 수거, 활용해 하천 범람과 산불 확산을 막아 재해를 예방하는 한편, 축사 깔개용으로 사용하여 축사 환경을 개선하고 냄새 없는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본 사례의 시범사업 결과 건설현장에서 폐기물 수거 비용(46억 원)을 비롯한 임목폐기물처리 예산 690억 원 절감, 수입대체효과 1천725억 원 등 총 2천415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현 청장은 "이번 공모는 행정·민원 제도의 불편한 점을 적극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유·확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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