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장안면 구인리, 농산물 가공작업장 개장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은 21일 보은군 장안면 구인리에서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 평가회와 함께 농산물 가공작업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속리초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농산물 가공작업장 개장식을 축하했다.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은 농촌의 소중한 자원인 노인들의 다양한 솜씨를 활용해 생산적 복지 활동으로 연계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장안면 구인리(이장 이우직)를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해 노인공동체 소득 활동을 위한 농산물 가공작업장을 신축하고 절임배추 상품화를 위한 가공기기를 설치하는 등 어르신 솜씨 활용을 위한 소일거리 기반을 마련했다.

또 속리초 학생 50명이 참여해 마을 노인들이 공동부지에서 가꾼 김장용 배추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실시하는 등 세대간 격차를 허물고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기회가 됐다.

이우직 이장은 "농촌어르신들이 활력을 되찾고 행복한 여가 생활을 누리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풍요로운 노년생활을 위해 공동재배포 운영, 배추절임 소일거리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인리 노인들은 공동체 문화 조성과 활력 증진을 위해 매주 목요일 구인리 마을회관에서 구인리 침례교회 최우중 목사의 진행으로 오카리나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받았으며, 지난 10일 보은군농업인대회와 17일 보은군민체육대회에서 오카리나의 고운 선율로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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