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충북본부, 청주공항 활성화 강조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의 면허발급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에서 조속한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와 충북경제사회연구원은 22일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설립히 조속히 승인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지척에 국제공항을 두고도 멀리 수도권공항을 이용하느라 아까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며 "국제항공운송 면허 발급은 청주공항이 안고 있는 많은 한계와 문제점을 빠르게 해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은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민간분야의 자발적 지방이전 및 투자촉진, 지방공항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등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른 지방공항을 모기지로 운영하는 기존 항공사는 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청주 모기지 항공사를 승인한다고 해서 과당 경쟁을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올해 개항 20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은 그동안 수도권위주 공항정책으로 인해 번번이 한계에 부딪치며 좌절을 겪었다"며 "세종시의 관문공항이지만 부족한 시설 및 국제노선 확충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공항 모기지 항공사가 생기면 항공 이용 편익 제고, 국제노선 확충 등 공항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항공 이용료 인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기여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와함께 "국토교통부의 면허심사가 늦어져 승인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도 심사가 진행중이고 언제 결론이 날지 알 수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 "항공사 설립(면허발급)의 필요성과 타당성은 충분하다"며 "정부가 면허신청 사업자를 철저히 검증하되 결격 사유가 없으면 조속히 승인, 청주공항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어로K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가항공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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