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기자단] 청개구리기자 이윤성(성화초 4)

강경포구

강경은 금강의 하류에 위치해 강경포구를 중심으로 예로부터 곡창지대로 유명하였으며 서해로 통하는 금강이 있어 강경포구는 원산과 2대 포구의 하나였다. 강경은 충청도와 전라도를 잇는 해상과 육상의 교통중심지로 구한말에는 평양, 대구장과 조선 3대 시장의 하나였다. 1899년 군산항 개항과 1931년 장항선 개통으로 해상과 육상 대체 운송로가 생기며 쇠퇴하기 시작했다.

1990년 금강하구둑 완공으로 뱃길마저 끊겨 항구로서의 기능도 사라졌다. 1930년대 논산보다 8년 먼저 읍으로 승격됐는데 현재 논산은 시로 승격되었고 강경은 논산에 속한 읍이다.

청개구리기자 이윤성(성화초 4)

아직도 근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강경의 근대 건축물은 강경천의 제방공사가 완료되면서 들어서기 시작했다. 각종 상점 금융건물, 점포 주택들이 세워졌는데 일본인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전국에서 근대건축물이 가장 많은 도시라고 한다. 지금은 젓갈시장을 중심으로 많은 근대문화유산이 있어 걸어서도 돌아보기에 좋다. 3대째 60년동안 젓갈을 팔고 계신 젓갈집에서 맛본 낙지젓갈도 강경의 맛으로 기억에 오래 남는다. 젓갈을 싫어하는 나도 매콤한 게 맛있었다. 박범신 작가의 사인이 든 소금까지 선물로 받아 기분까지 좋아진 강경은 여행의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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