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사 깜짝 이벤트... 행복한 겨울맞이

/ 임천초등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덕환 기자]임천초등학교(교장 정희순)는 지난 23일 첫눈이 오는 날 학생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영양교사의 깜짝 이벤트가 벌어졌다.

올해 첫 눈이 내리던 이날은 군고구마가 잘 어울리는 날씨로 이소아 영양교사의 주관으로 아침 시간에 군고구마 행사는 실시되었다.

이날 학생들은 급식실 오븐에서 막 구워진 고구마를 우유와 함께 먹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 공부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공급함과 동시에 구수하고 달콤한 냄새가 가득한 교실에서 첫 눈 오는 날 따끈한 고구마를 호호 불며 먹는 모습이 초등학교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의 한 장을 장식하고 있는 듯 보였다.

박현주(6학년) 학생은 "창밖에 눈이 내리고 있는데 내리는 눈을 보면서 이렇게 따끈한 고구마를 먹으니 너무 좋아요. 정말 맛있어요. 눈이 오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고구마가 따뜻해서 참 행복해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 급식 운영하기도 바쁜 시간에 고구마를 선별하고 오븐에 구워 나누어 준 산타클로스 같은 이소아 영양교사 덕분에 학생들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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