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등 전·현직 선수, 아산서, U-15·U-18 청소년들과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이동국선수 등 전현직 축구선수들은 지난25일 아산시를 방문해 무궁화축구단 U-15, U-18 축구 꿈나무들과 친선경기를 펼쳐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이동국선수 등으로 구성된 전·현직 축구선수들이 재능 기부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대의 마지막 발악'의 줄임말인 '이마발'은 25일 오후 2시부터 아산 물환경센타 축구장에서 무궁화축구단 U 15, U 18 축구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펼쳐 각자의 포지션에 맞춰 개인 기량을 전수했다.

특히 국가대표 이동국(전북 현대)선수와 김은중, 현영민선수가 그라운드를 누비며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 축구대표 출신과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이마발은 현역으로 활동 중인 이동국, 박동혁, 김상식, 김은중, 서관수, 이윤섭, 현영민, 박종우, 이정래, 최용덕, 배성재, 김두현, 이현도, 황재원등으로 구성됐다.

이마발은 1999년 만들어진 모임으로 매년 1~2회 정기모임을 하고 있으며 초창기 선수들간의 친목을 위해 만들어진 이마발은 뜻있는 일을 하자는 취지로 회원 모교나 추천학교를 찾아 경기를 펼치며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비록 멤버 다수가 현역에서 물러나 있지만 여전히 축구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자신들이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꿈나무들에게 물려주고 있으며 일부는 초·중·고에서 지도자로 생활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들을 육성하고 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은 학생들 중에서 또 다른 한국 축구의 스타가 탄생할 수도 있다.

이번 재능기부 행사는 아산무궁화축구단 수석 코치인 박동혁 전 국가대표선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원들이 학교 홍보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자며 뜻을 모았다.

박동혁 이마발 회장은 "학생들이 유명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며 꿈과 희망을 갖게 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마발은 한국 축구의 발전과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매년 학생들을 후원하며 축구 꿈나무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이마발' 회원들은 U 15, U 18세 선수들에게 축구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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