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전지역에 183억원을 투입 200가구의 주거공간과 복합커뮤니티 시설 마련

사진왼쪽부터 오세현 아산시 부시장, 김양수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 / 아산시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는 28일 오래된 싸전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세대의 주거 문제까지 해결하는 아산온천지구 행복주택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아산 싸전지역에 들어설 행복주택은 공영개발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산시가 제공한 시유지(2천427㎡)에 LH가 183억원을 투입해 200가구[전용면적 16㎡(80가구), 26㎡(40가구), 36㎡(80가구)]의 주거공간과 복합커뮤니티 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65%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싸전지역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거주지를 잃은 이주자들 및 사회취약계층과 대학생, 사회 초년생, 청년창업가들을 이곳의 입주자로 선발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아산시는 이 지역 일대에 온양2촉진구역(싸전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장미마을 청년특화거리 조성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예정)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행복주택 사업을 이와 연계해 기 거주자들의 거주공간 제공과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 젊은이를 유입해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싸전지역의 열악한 주거여건 개선과 온양중심상권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 부시장은 "온양중심상권의 열악한 주거여건과 청년세대의 주거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적은 숫자지만 싸전지역의 기거주자들과 청년들이 저렴하고 좋은 주택을 공급받게 됐다"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기거주자들인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을 공급함으로서 새로운 거주형태의 모델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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