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앞으로 민의의 전당인 시의회를 찾는 천안시민들에게 우리 지역 장애인들과 문화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는 29일 제207회 제2차 정례회 개회에 앞서 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천안시 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학일) 발달장애인의 미술작품 기증 및 제막식을 시의원, 작가 및 기증기관 회원, 지역 장애인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 공간인 시의회에 지역의 발달장애인의 그림을 전시하여 작가의 자부심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기증된 그림은 7명의 발달장애인이 함께 그린 '2017 천안 신방동 남부대로의 개나리'로 지난 8월 그리다방 네모 전시회에 출품했던 작품이다.

천안시 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는 중증장애, 맞벌이 등 가정보호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을 낮 시간 동안 보호하는 장애인 지원 시설로서 지난 2012년 설립되었으며, 발달장애인 문화지원캠페인 사업인 그리다방 네모 전시회를 작년부터 열고 있다.

전종한 의장은 "우리 지역 발달장애인 작가의 땀과 열정으로 그려낸 미술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선뜻 기증해주신 작가분들과 기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문화적 소통으로 다양한 계층이 통합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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