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포트] 최지혜 충북대 응용생명공학부
책 리뷰 - '10대와 통하는 농사이야기'

'10대와 통하는 농사이야기' 책 표지

10대에게 농업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있다. 현재 농업 이슈를 비롯해 텃밭의 중요성과 작물 별 재배법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텃밭을 가꾸는 이유가 환경문제, 식량자급문제, 건강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GMO작물과 화학비료, 제초제는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제초제 저항성 GM작물은 제초제 저항성 잡초를 만들어 냈고, 화학비료와 제초제는 비옥한 땅을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으로 만들고 있다.

GMO작물과 화학비료, 제초제는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주었고 현재의 공장식 농업을 탄생시켰다. 덕분에 농사를 많이 짓는 나라에서 농산물을 수입하게 되었고 식량자급률은 점점 줄어들었다.

식량자급률이 줄어든다는 것은 수출하는 나라에서 수출을 거부 할 경우 식량난이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도시농업과 텃밭을 제시했다. 과거 쿠바에서는 구소련의 붕괴로 지원되던 모든 것들이 중단 되었고, 자급자족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 때 쿠바가 선택한 방법이 도시농업과 텃밭이었다.

최지혜 충북대 응용생명공학부

쿠바는 1만개가 넘는 도시농장과 텃밭을 보유하고 있고 40% 밖에 되지 않던 식량 자급률도 100%로 상승했다.

도시농업으로 식량이 이동하는 거리가 짧아지다보니 더 신선한 식재료를 먹을 수 있었고 질병발생률이 30%나 감소했다. 쿠바처럼 도시농업을 늘린다면 환경에도 이롭고 건강에도 이로운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최근 농업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농업과 관련된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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