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괴여중에 생리대 파우치 100개 전달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 음성 감곡면 매괴 여중 강당에서는 아름답고 따뜻한 기부행사가 열렸다.

음성군립도서관(감곡도서관)은 문화강좌 수업을 듣고 있는 홈패션 수강생 '꼼지락' 동호회 회원들이 생리대 파우치 100개를 제작, 학생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음성 감곡면 심경희씨는 삼신코리아(음성 원남면 소재)의 오가닉 생리대(30만원 상당)를 구입, 함께 기부해 훈훈한 정을 더했다.

이날 채수찬 음성군 도서관팀장은 '내 인생의 책 한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동화책 읽는 어른들의 모임- 슬로우 리딩' 동아리 회장은 동화책을 읽어 주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감곡도서관은 상·하반기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홈패션 수업은 신청자가 많아 초·중급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현재 수강생은 30여명이며 유순상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순상 강사는 "좋은 일도 혼자서는 하기 힘들지만 함께 하니 가능하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며 "다양한 재능기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괴 여중 김태숙 교감은 "배움이 나 혼자만의 배움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나눔으로 이어지고, 나눔은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며 "이처럼 성숙되고 아름다운 어른들의 선물을 받고 자라는 우리 학생들은 반드시 멋지게 성장할 것"이라고 행사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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