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선거 12월 14일, 회장 선거 21일 치른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상공회의소가 전임 회장의 회장직 사퇴로 인해 혼란을 막기 위해 의원선거와 회장선거 일정을 조기에 확정했다.

충주상의는 다음달 14일 45명 이내의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른 뒤 21일 회장선출을 위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외부인사인 이원희 전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다음달 21일 새로 선출되는 제 20대 회장은 3년의 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에 앞서 충주상의는 지난 13일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무효확인청구소송 등으로 진행중인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기로 했다.

또 소모적인 논쟁과 상호 불신에 따른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해 당시 강성덕 회장이 회장직을 사퇴하고 조기에 회장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다.

강성덕 전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에 치러진 19대 회장 선거에서 선출돼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회원 A 씨가 당시 치러진 의원·회장 선거와 관련, 선거무효확인소송을 걸었고 1심에서 승소했지만 2심에서는 패소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충주상의는 현재 백한기 사무국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회장 공백에 따른 업무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난 2015년 강성덕 전 회장 취임 후 제천·단양상의가 분리되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회원수와 회비 납부가 오히려 증가하는 등 조직이 활성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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