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릭스, 2~3박 가장 많고 1인당 7~9만원 소비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음...도담삼봉·석문 각광

남한강 잔도 모습 / 뉴시스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단양군 방문객 4명 가운데 3명이 하루 이상 머무는 등 단양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가 지난 9월4일부터 17일까지 관광객 375명(내국인 225명, 외국인 1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다.

설문조사 결과 2~3박이 40.5%로 가장 높았고, 1박(32%), 당일(25.1%), 4박 이상(2.4%) 순이다.

내국인은 당일(36.4%)보다는 1박 이상(63.6%)이, 외국인은 2~3박(62%)이 많았다.

체류 숙박시설은 내국인이 콘도미니엄(31.5%), 펜션(30.8%), 모텔·여관(10.5%) 등의 순이었고, 외국인은 게스트하우스(31.2%), 콘도미니엄(28.3%), 호텔(12.3%) 등으로 나타났다.

여행경비는 1인당 평균 내국인은 7만1356원, 외국인은 9만3907원을 썼다.

여행 동행 인원은 내·외국인 모두 4명 이상(내국인 36.6%, 외국인 41%)이 가장 많았다.

동행자는 내국인이 가족·친지(63.1%), 친구·연인(25.3%) 순이었고, 외국인은 반대로 친구·연인(44%), 가족·친지(38%) 순이었다.

단양 방문 횟수는 내국인이 2회(39.1%), 1회(24.9%), 3회(16.9%)로 재방문 비율이 높았지만, 외국인은 대부분 첫 방문(73.3)이었다.

내·외국인 모두 만족스러운 방문지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도담삼봉과 석문을 꼽았다.

단양의 개발 방향은 내국인이 '자연과 생태관광지', 외국인이 '레저스포츠 목적지'를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는 내국인이 대전·충청(34.7%), 인천·경기(26.2%), 서울(18.2%) 순이었고, 외국인은 북미권(75.3%)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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