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기자단] 옥녀봉- 모모샘 정지영(산따라물따라자연학교 대표)

옥녀봉 / 뉴시스

강경산은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에 있는 산이다.

강경산의 옥녀봉은 43m의 낮은 봉우리로 모습이 옥녀가 단정히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달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내려와 경치와 아름다움을 즐겼고 맑은 강물에 목욕을 하며 놀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모모샘 정지영(산따라물따라자연학교 대표)

옥녀봉은 논산8경 중에 7경인 옥녀봉은 송재정과 봉수대, 기독교한국침례회 예배지와 해조문 등 9개의 암각군 같은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작가 박범신은 연무에서 태어나 10대와 청년기를 강경에서 보냈고 강경은 '나의 문학적 자궁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작가의 작품속의 배경이 되었다.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의 배경이 된 집이 옥녀봉 한 쪽에 남아 있다.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강경을 '바닷가와 산골 사람이 모여 물건을 사고파는곳, 큰 배와 작은 배들이 두 갈래로 갈라진 항구에 밤낮으로 담처럼 늘어선 곳'이라 표현했다. 옥녀봉에 오르면 강경천이 금강과 만나는 옛포구의 풍경과 강경읍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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