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의 정밀한 영상으로 질병의 발견과 진단에 용이... 피폭량과 환자 대기시간도 대폭 감소

디지털 X-레이 장비 / 선병원 제공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은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X-레이(Digital Radiography, 이하 DR) 장비를 도입했다. 이로써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은 모든 영상 촬영을 디지털 X-레이 장비로 하게 된다.

기존 X-레이 촬영 장치가 영상 정보를 필름에 기록하고 재생하는 것에 비해 DR은 디지털화된 전기 신호로 변환, 즉시 컴퓨터 모니터에 영상을 재현해준다.

무엇보다 DR의 장점은 기존 CR 촬영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바로 얻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촬영 2~3초 만에 900만 화소 이상 고해상도의 영상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장 이상의 영상도 왜곡 없이 자동으로 붙이는 기능(Auto Stitching)도 있어 전신 척추 검사 및 무릎관절 검사에도 용이하다.

또한 기존 X-레이 촬영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도 대폭 감소한다. 검사 시 영상이 컴퓨터 화면에 즉시 출력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인한 재촬영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촬영 시 사용되는 IP 카세트가 14x17 인치에서 17x17인치로 커진 것도 피폭량 감소에 기여한다. 기존에는 고관절·대퇴부 등 검사 부위가 검출기보다 큰 경우 여러 번 촬영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DR은 한 번에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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