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입주희망 기업 문의 쇄도·추가부지 요청에 변경 신청
청주시, 207만㎡ 늘려 383만2천㎡...심의 거쳐 확정키로
SK하이닉스·LG생활건강 등 계약...산업경제 중심지 '기대'

청주테크노폴리스 항공사진 /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지난달 27일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사업시행자 ㈜청주테크노폴리스로부터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신청서(이하 지구확장 신청서)'가 접수돼 공람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확장 신청 규모는 당초 면적 175만9천186.9㎡에서 207만3천451.3㎡가 늘어난 383만2천638.2㎡이다.

이번 지구확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지난 12월 SK하이닉스 유치에 따른 지구 확장을 추진한 이후 올해 초부터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기존 입주예정 기업에서도 추가부지 요청이 있어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청주테크노폴리스의 대주주인 청주시외 ㈜신영, 산업은행, 대우건설은 지난 6월부터 수차례의 주주실무자회의를 거쳐 지구확장(안)을 수립, 11월 17일 이사회를 거치고,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해 지구확장을 신청하게 된 것이다.

지구확장 신청에 따른 공람공고는 2017년 11월 28일부터 12월 18일까지 20일간이며 장소는 청주시 도시개발과, 흥덕구 건설교통과, 강서2동주민센터, ㈜청주테크노폴리스 사무실 4개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해당 신청 건은 공람공고 후 관련부서(기관)협의 및 각종 영향평가 등을 완료해 조치계획 수립 후 '충북도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공구 23만4천235㎡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총 15조5천억원을 투자하는 입주·분양계약을 했다.

우선 2018년 9월까지 2조2천억원을 투자해 반도체공장 건물과 클린룸을 짓는다. SK하이닉스는 공장 건설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생산유발 48조4천억원, 부가가치 창출 14조4천억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공구(120만7천632.9㎡)에는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IT)분야 16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도 오는 2020년까지 6년간 총 3천800억원을 들여 20만5천㎡의 규모 화장품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사상 최대의 투자유치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8만여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고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3% 이상 웃도는 62.5%를 기록했다.

그 결과 경제성장률 7.1%, 1인당 GRDP 3만 달러 달성 등 경제의 성장판이 크게 확대하고 있다. 시는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착공, 오송첨복단지·산학융합본부 R&D 지원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주력사업인 IT·IoT·바이오의약·ICT 융합산업 분야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경제 규모를 더욱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늘리고 소상공인 육성 지원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옥산 2 산업단지, 국사일반산업단지, 남청주 현도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를 확대 조성해 경쟁력을 배가시킬 방침이다.

박홍구 청주시 산단조성팀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한 지역주민 및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지구확장이 차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절차 지원 등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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