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정치사회분과장, 충북 여성정치포럼서 지적
여성 정치 참여·기초의회 여성의원 비율 의제로

2018 지방선거 대비 여성 의제발굴을 위한 충북여성정치포럼이 3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조혜경 충북여성정치포럼(대표 유영경) 정치사회분과장은 "충북의 지방의회 여성의원 비율이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조 분과장은 3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대비 여성 의제발굴을 위한 충북 여성정치포럼'에서 지역별 성평등 수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조 분과장은 지역별 성평등 수준 분석결과 충북은 정책 영역별로는 '여성의 사회 참여', 분야별로는 '의사결정' 부문, 세부 지표별로는 '지방의회 여성의원의 비율'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 분과장에 따르면 지표 값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충북의 성평등 수준은 '광역 및 기초의원 비율의 성비'가 100점 기준 20.6점, '5급 이상 공무원 비율 성비'가 21.0, '관리자 비율 성비'가 22.3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성평등 수준이 가장 낮은 '여성의 정치 참여'부분을 어떻게 성평등하게 만들것인가와 '성평등한 정치 참여'를 이루기 위해 광역 및 기초 의회 여성의원의 비율은 어느정도 확보돼야 하는지에 대한 의제를 도출해냈다.

이에 맹순자 청주시의회 의원은 "지방의회 여성 의원 수의 확대는 여성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여성 정치인을 배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윤남진 괴산군의회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가 200여일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비례대표 후보로 도전하는 여성이 없을 만큼 여성정치가 취약하다"며 "여성의 정치 암여성을 깊이 인식해 개개인의 역량을 확대시킴은 물론 체계적인 훈련으로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후배 여성정치인을 양성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의 이름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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