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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36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종욱 도의원(비례, 자유한국당)이 최근 논란이 된 교육청 수련원과 관련해 김병우 도교육감의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중에 손 피켓을 들고 연설을 듣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최동일·김성호·송휘헌 기자]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부터 시작된 충북교육청 '수련원 밀실 운영' 논란이 문제 제기와 반격성 보도후 해명 기지회견, 추가 폭로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리는 등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잡음이 계속됨.

이를 처음 공개한 이종욱 도의원은 추가 폭로 기자회견에 이어 김병우 교육감의 내년예산안 제출 시정연설때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현수막 침묵시위를 벌이는 등 물러서지 않고 홀로 충북교육청을 상대.

이처럼 이 의원이 고독한 싸움을 벌이자 주변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다른 의원들이 왜 거들지 않는지 의아해 하는데 수련원을 사용한 도의원들의 명단 공개가 일찌감치 다른 의원들의 발목을 채운 것 아니냐는게 일반적인 시각.


이시종 지사 급거 상경 'SOC 기대'

/충북도 제공

이시종 도지사가 30일 오후 갑자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국회로 올라가 백재현 예결위원장, 윤후덕 예결위간사, 어기구, 경대수 위원을 면담.

이 지사는 이자리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국도 19호선 미원우회도로 사업 등 주요 SOC 사업과 국립무예진흥원 설립, 중북부 수계광역화 사업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거듭 요청.

이처럼 이 지사가 급거 상경한 것은 이날 호남선KTX 무안공항 경유가 사실상 확정되자 충북SOC 사업 예산의 통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게 주위의 설명.

더구나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예산이 당초 정부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가 국회 국토교통위 예비심사에서 극적으로 부활됐기 때문에 예산 추가확보를 위한 이 지사의 발걸음이 더 빨라졌다는 분석.


무심천 AI 미검출에 공무원들 안도

충북도가 AI 예방을 위해 철새들이 자주 찾는 무심천과 각 하천 등에 대한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청주시 문암생태공원 앞 무심천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들이 철새들의 분변을 채취하고 있다. / 김용수

청주 무심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AI가 미검출됐다는 소식에 공무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여전히 걱정이 가득한 모습을 연출.

전남 순천과 제주도에 발상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인해 충북도는 AI위기경보를 심각 단계에 돌입하고 7억5천만원에 긴급예산을 편성해 늦은 밤까지 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긴장상태.

이런 상황에서 청주 무심천의 AI 미검출로 수심이 깊어졌던 관계 공무원들이 큰 걱정은 덜었지만 평창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심각 단계를 유지하는 등 AI와 긴 싸움을 벌여야 해 부담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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