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착공... 당진 남부권 제2도약 계기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 우강송산지구에 행복주택이 건설된다.

당진시에 따르면 시와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4일 당진시청 접견실에서 김홍장 시장과 김양수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우강송산지구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LH에 우강송산지구 내 송산리 689번지 일원 9천511㎡의 대지를 행복주택 사업부지로 30년 간 무상 제공하고 LH는 이곳에 25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설해 공급한다.

시와 LH는 협약체결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달 중 행복주택건설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공사 설계에 돌입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우강송산지구와 인접한 합덕읍에는 합덕인더스파크와 합덕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역사도 건설이 예정돼 있다.

또한 지난달 착공한 합덕교육문화스포츠센터와도 거리가 1.6㎞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 관계자는 "당진 남부권은 예전에 비하면 인구도 줄고 발전이 정체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행복주택과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역, 합덕교육문화스포츠센터가 건설되면 주거와 교통, 문화·복지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는 만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주택은 대학생·신혼부부·사회초년생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건설해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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