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까지 작품 전시

/ 심훈기념관 제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는 송악읍 부곡리에 위치한 심훈기념관 내 상록수문화관에서 민화전시회를 지난 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개최한다.

민화란 조선시대 민간인 그림을 총칭하는 말로 풍속과 교화의 목적 외에도 토속적 민간신앙의 역할로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소재도 있었으며 실용화로서 주거공간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번 민화전시는 당진1동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출발해 동아리 활동으로까지 이어진 '민화로 만나는 사람들(회장 윤정순)'에 소속된 12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윤정순 회장은 "심훈선생의 애민정신을 엿 볼 수 있는 필경사에서 더불어 소박한 이야기가 담긴 우리민화를 전시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심훈기념관이 시민들에게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107호인 필경사는 심훈선생이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당선작인 '상록수'를 집필했던 곳으로 그는 소설 '직녀성' 원고료와 빚을 내 손수 이집을 지은 뒤 2년 동안 칩거하며 작품을 썼다.

당진시는 일제강점기 소설가이자 시인·영화인이었던 심훈 선생의 항일 및 계몽정신을 후세에 선양하고자 지난 2014년 9월 16일 필경사 옆에 심훈기념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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