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태안군의회 정례회서 시정연설...내년도 군정운영 각오 밝혀
군민중심 행정서비스 구현 등 대화와 소통 기반 7대 주요과제 발표

한상기 태안군수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한상기 태안군수가 4일 제249회 태안군의회 정례회에서 2018년도 시정연설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 조성과 군민 중심 행정서비스 구현 등 내년도 군정운영의 각오를 밝혔다.

한 군수는 "군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태안 건설을 위해 지난 1년간 '더 뛰고 더 변화하는' 군정을 펼치고 군민에게는 '더 낮추고 더 뜨겁게' 다가갔다"며 올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각종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6기 핵심 철학인 '화합과 변화'가 공직과 군민에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 군수가 밝힌 내년도 7대 주요과제는 ▶미래 성장기반 조성 ▶관광 활성화 ▶사람중심 도시 구현 ▶활력과 생기가 가득한 경제도시 조성 ▶도민체전 준비 및 스포츠·문화 사업 확대 ▶안정된 농어촌 건설 ▶군민중심 행정서비스 구현이다.

우선 군은 내년도 무인항공기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UV랜드 및 드론밸리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지난 10월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협력지자체' 선정의 성과가 새로운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안경관형 케이블카 설치, 안흥 마리나항만 조성,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거점 조성, 어촌민속마을 조성, 백화산 종합개발 사업 등의 지속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올해 충남도 주관 테마형 명품 해수욕장 조성 공모에 선정된 몽산포 등 관내 해수욕장의 관광자원 발굴 및 이용편의 증진에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노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 중 '어르신건강센터'를 개소하고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생산적·능률적인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저소득 보훈대상자 생활안정 시책도 지속 추진하고 스마트 안전귀가 시스템 구축과 횡단보도 그늘막 및 옐로카펫 설치 등 생활밀착형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은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네트워크 도입, 청년 군정체험 일자리 사업 확대,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 등 경제 활성화 시책을 적극 도입하고 내년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태안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풍요로움과 안정 속에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 시대 개막을 위해 올해보다 4.3% 증가한 4천72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우리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태안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600여 공직자 모두가 끊임없이 도전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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