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음성체육회 사무국장 인사위 곧 처리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이필용 음성군수가 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 음성 용산산단에 대해 조속히 추진,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갑질 횡포로 논란이 많은 '음성군 체육회 사무국장'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개최, 결정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필용 음성 군수는 5일 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음성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갑질 논란에 휩싸인 음성체육회 사무국장 사건'과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우선 이 군수는 용산산단에 대해 "최근 투자심사를 앞두고 실시한 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용산산단의 필요성과 음성군의 추진의지 등을 적극 설명해 투자심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후 "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후속절차를 진행하겠지만 만약 음성군 매입 확약비율을 하향조정하는 조건부 승인 등이 나면 H엔지니어링이 조건을 수용 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음성 용산산단은 지난 2015년 7월 민간사업자인 H엔지니어링(주)가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3개월 동안 협상끝에 음성군이 '30% 자본금 출자'와 '미분양 용지에 대한 30%매입 확약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한바 있다. 음성군은 약 25만평 크기의 용산산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필용 군수는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 갑질 횡포' 건에 대해 "음성군 체육회 직원과 생활체육지도자,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체육회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신속히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무국장 갑질 횡포에 대한 내용을 세부적인 조사에 착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인사위(8명, 위원장 부군수)를 개최해 결정할 것이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군수는 "음성군은 음성군체육회에 대한 근본적인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힌후 "계약직인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공공성은 있지만 공조직이 아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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