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 샌드위치패널 구조···화재에 취약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소방서(서장 염병선)는 겨울철을 맞아 축사시설의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주의를 당부한다고 6일 밝혔다.

축사화재의 경우 대부분 가축의 보온을 위해 축사를 밀폐하는데 이는 축사 내부 습도 상승으로 전기 누전의 위험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전기와 전기배선, 전열기구, 내부 열악한 환경, 관리 부주의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는데, 축사시설 대부분은 샌드위치패널 구조로 되어있어 화재 시 연소 확대가 급격해져 자칫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괴산지역에는 지난 7월 괴산읍 양계장 화재로 닭 1만 4천여마리가 폐사해 3천6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9월 감물면에서도 돼지 390마리가 폐사해 2억 5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괴산소방서 관계자는 "노후화된 개폐기와 차단기는 즉시 교체하고, 축사 주변의 가연물질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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