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원∼논산간 28→18분으로 10분 단축... 열차 증편 등 서대전역 활성화 기대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는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돼 사업의 추진 근거를 마련한 바 있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내년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케 돼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가수원~논산(29.3km) 굴곡구간의 선형을 개량하여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총 4천59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호남선 고속화사업은 그동안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호남 고속화 신규반영 건의(2014년 6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서대전역 KTX 운행구간 축소 및 감편으로 인한 충청·호남권 7개 시·도지사의 호남선 고속화사업 필요성 공감 합의문 채택(2015년 4월), 지역주민, 호남향우회, 대전경제 및 시민단체 건의서 제출(2016년 3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관계기관 협의안 제출(2016년 4월) 및 중앙부처와 지역정치권 방문 설명 등 과정을 통해 제3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됐으며, 내년도 정부예산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원이 반영됐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이뤄지면, 현재 가수원에서 논산까지(28분→18분) 10분 단축을 통해 호남선 KTX 증편에 따른 서대전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호남과의 교류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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