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차례 교육후 이번달 16일 수료식-고용창출 등 기대

청주대가 청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주액터스인력양성사업'이 조만간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에 있는 등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수강생들이 연기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 청주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영화·드라마 배우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주액터스인력양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청주대 영화학과는 '영상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청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지난 7월부터 취업준비생, 일반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청주액터스인력양성사업'을 추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가반, 연기지망생 청소년반, 일반인반 등으로 구분돼 영화·연기에 대한 기초교육, 전문교육, 특강, 현장견학, 세미나 등 15차례에 걸쳐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오는 9일에는 청주대 평생교육원에서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김형범씨가 특강을, 16일에는 류승완 영화감독과 여러 편의 작품을 함께한 영화 제작 프로듀서인 김정민(청주대 영화학과 94학번)씨를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탤런트 김형범씨는 청주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 SBS 9기 공채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쩐의 전쟁', '해신', '파리의 연인', '장길산',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이 있다.

김정민 프로듀서는 류승완 감독과 2003년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인연을 맺은 뒤 '짝패', '베를린', '베테랑', '군함도'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오는 16일 수료식을 앞두고 있는 수강생들은 '청주액터스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익힌 연기수업을 통해 단편영화와 상업영화 단역 출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청주대 영화학과는 오는 16일 수료식을 가진 뒤 수강생들의 드라마, 영화 제작사의 단역배우 캐스팅을 위해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청주액터스 홈페이지 www.readygoactors.com)에 나설 계획이다.

책임연구원인 영화학과 김경식 교수는 "청주액터스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배우 지망생을 키워 고용창출과 청주가 영화·드라마 연기자 인력양성의 거점지역으로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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