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김두관·유성엽 의원등 국회추진단 공동단장 조찬간담회
전국 지자체장, 지방의원 등도 대거 합류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내년 지방선거시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추진할 개헌추진본부가 8일 국회서 마침내 닻을 올린다.
여야 5당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방분권 개헌 국회추진단 공동단장인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갑)·이종배(자유한국당, 충북 충주)·유성엽의원(국민의당, 전북 정읍·고창) 등 여야교섭단체 3당 의원은 7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지방분권개헌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개헌특위 집중토론을 비롯해 개헌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개헌특위 및 각 당의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한 논의 상황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이종배 의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두관 의원도 "개헌특위를 비롯해 국회 여야의원들이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면서도 정작 핵심논의에서는 빠져있다"며 "여야가 공감하는 지방분권 개헌부터 개헌안을 확정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과 이 의원, 유 의원 등은 이날 조찬간담회에 이어 국회 개헌특위 민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 주관 간담회에도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두번에 간담회를 통해 다음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출범하는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에도 함께 해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국민적 총의를 모으고 국회에서 지방분권 개헌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회추진단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지방분권개헌 지역회의 위원 등은 8일 오후 1시30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추진단 출범식 및 천만인 서명운동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방분권 개헌 추진을 위한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지방분권 개헌 국회추진단은 지난 11월16일 김두관·이종배·유성엽 의원과 김세연(바른정당, 부산 금정)·노회찬(정의당, 경남 창원 성산) 의원 등 5인을 공동단장으로 해 첫 회의를 개최하고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