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김두관·유성엽 의원등 국회추진단 공동단장 조찬간담회
전국 지자체장, 지방의원 등도 대거 합류

11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지방분권개헌 국회추진단 기자회견에서 유성엽 지방분권개헌 국회추진단 공동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세연, 노회찬, 유성엽, 김두관 의원. 2017.11.15.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내년 지방선거시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추진할 개헌추진본부가 8일 국회서 마침내 닻을 올린다.

여야 5당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방분권 개헌 국회추진단 공동단장인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갑)·이종배(자유한국당, 충북 충주)·유성엽의원(국민의당, 전북 정읍·고창) 등 여야교섭단체 3당 의원은 7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지방분권개헌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개헌특위 집중토론을 비롯해 개헌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개헌특위 및 각 당의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한 논의 상황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이종배 의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두관 의원도 "개헌특위를 비롯해 국회 여야의원들이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면서도 정작 핵심논의에서는 빠져있다"며 "여야가 공감하는 지방분권 개헌부터 개헌안을 확정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과 이 의원, 유 의원 등은 이날 조찬간담회에 이어 국회 개헌특위 민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 주관 간담회에도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두번에 간담회를 통해 다음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출범하는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에도 함께 해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국민적 총의를 모으고 국회에서 지방분권 개헌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회추진단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지방분권개헌 지역회의 위원 등은 8일 오후 1시30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추진단 출범식 및 천만인 서명운동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방분권 개헌 추진을 위한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지방분권 개헌 국회추진단은 지난 11월16일 김두관·이종배·유성엽 의원과 김세연(바른정당, 부산 금정)·노회찬(정의당, 경남 창원 성산) 의원 등 5인을 공동단장으로 해 첫 회의를 개최하고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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