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형유통업체와 농산물 수출 협약 체결... 딸기·고구마 등 연간 50억 원 수출 계약

/ 논산시 제공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논산시가 딸기·고구마를 앞세워 아시아 최대 중계무역 중심지인 홍콩시장 공략에 나섰다.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한 논산시 대표단은 지난 6일 대규모 소비시장인 홍콩을 방문, 딸기·고구마 등 우수농산물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내수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신규시장 개척 확대와 빅바이어 발굴을 위한 해외마케팅 집중공략에 나섰다.

7일에는 주홍콩 총영사관에서 유복근 부총영사와 논산시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수출 다변화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교류강화 방안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 쇼핑몰인 더원(THE ONE)에서 대형 유통업체인 영트레이드(대표 CHAN WAI YING, 찬와이잉), 천지인(대표 WONGFEI PANG, 우웡페이팡)과 논산 우수농산물 홍콩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딸기·고구마 등 연간 50억원의 수출계약을 맺으며 홍콩 신흥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관내 농협조합장, 생산자단체와 수출업체, 공무원 등은 홍콩 프라자 헐리우드에 마련된 특별행사장에서 신선딸기와 달콤한 고구마 홍보 판촉행사와 시식행사를 벌이며 홍콩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날 판촉행사는 바이어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명선 시장을 비롯, 모든 참가자들이 논산딸기와 고구마의 우수성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으며, 행사 내내 많은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장에 주홍콩 총영사관 유복근 부총영사, KOTRA 오찬훤 부관장,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이지재 지사장, 김성철 과장, 홍콩한인상공회 윤봉희 회장 등 홍콩주재 공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논산의 우수한 농산물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협조를 약속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이번 홍보 판촉전 및 협약을 통해 우리 지역 우수 농특산물 의 우수성과 명성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논산의 우수한 농산물로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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