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청주시 산하기관 이벤트·행사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이면 여러 모임들로 송년 행사를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연례행사처럼 하고 있다. 한 해의 많은 일을 마무리하고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각오와 새해설계를 하고자 하기 때문일 것이다. 청주시를 비롯해 도서관·고인쇄박물관·랜드사업소 등 산하 기관 등에서 연말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크고작은 '사랑의 행사'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청주기적의 도서관, 크리스마스 행사

청주기적의도서관은 오는 12월 16일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극단 '영'을 초청해 온 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인형극 '망치와 덩치','꿀맨의 콧바람'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형극은 두 편 모두 국내외 유명한 인형극제에 참가하여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온 가족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내용이다.

민경록 기적의도서관장은 "매년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재미있는 공연을 통해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도서관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청주기적의도서관 크리스마스 행사는 선착순으로 입장하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청주수영장, '차(茶) 마시기 좋은날' 테마이벤트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한권동)은 지난 8일 청주수영장에서 '차(茶) 마시기 좋은날' 테마 이벤트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이용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단이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소통 이벤트 중 하나로, 이번에는 특히 각종 다과와 함께 직접 제작한 '청렴 리플릿'를 배포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을 위해 공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객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권동 이사장은 "제37회 장애인 체전 및 제98회 전국체전을 마치고 청주수영장이 재개장함에 따라 긴 휴장 기간 동안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고객들의 불편 및 불만을 최소화해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렴한 공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영 강습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매달 21일부터 수영장 안내데스크 및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cjsisul.or.kr)에서 접수가 가능하며 강습시간 및 이용시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 또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청주서원도서관, '겨울인문학 특강' 성료

청주서원도서관은 지난 12월 2일부터 9일에 걸쳐 도서관 이용자 및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4회 차에 걸쳐 겨울 인문학 특강을 운영했다.

그림책 작가의 1인 연극과 강연은 주말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시간을 지원한다. 그림책 저자가 직접 본인의 그림책으로 연극을 공연하고 강좌 및 체험활동, 사인회 등을 진행한다. 2일 '작가 미우의 1인연극과 강연 사탕괴물'이 큰 호응을 받았고, 9일 '작가 최덕규의 1인 연극과 강연: 나는 괴물이다'는 참여자 모집이 완료됐다.

중학생 대상으로는 '파브르와 한영식의 곤충 이야기',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 이야기'의 작가 한영식이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 곤충의 가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서의 자연과 곤충의 중요성 및 관련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세광중학교를 시작으로 8일 충북여중에서 140여 명의 3학년 학생들과 소통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미우 청주오송도서관장은 "겨울 인문학 특강을 통해 가족 단위의 다양한 이용자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도 책과 관련한 좋은 강좌를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원도서관, 아동인형극 '아이쿠, 호랑이네'공연 성료

청주청원도서관도 지난 9일 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겨울 특집 아동인형극 '아이쿠, 호랑이네!'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는 청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동화 구연 동아리 '빨주노초파남보'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지난 9월 '독서의 달'특집 프로그램으로 공연 한 뒤, 관람한 부모님과 아이들의 큰 호응과 지속적인 재공연 요청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자녀와 함께 인형극을 관람한 학부모들은 "인형극을 준비해주신 동아리회원님들과 도서관 측에 감사드리며, 아이들에게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인형극 공연은 아동자료실에서 주말에 진행되는 동화구연의 종강을 맞아 마련한 것으로 재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꽉 채운 아이들과 부모님의 참여로 공연자와 참석자 모두 기쁨과 재미가 배가 되는 공연이었다.

박영미 청원도서관 팀장은 "앞으로도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고 도서관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망 담은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체험 인기

청주랜드관리사업소(소장 박철희)도 9일 기후변화교육관에서 소망을 담은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체험 교실을 열었다.

이날 청주랜드를 방문한 어린이들은 야생화를 채취해 신문지나 책속에 놓고 눌러 말린꽃으로 예쁜 카드를 만들었으며, 청주랜드는 이를 소망나무에 걸어 연말연시 기간 동안 전시 한다.

박철희 청주랜드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어린이에게는 과학자의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즐거움과 추억을 함께 나눌수 있는 힐링체헙 공간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감체험 '직지랑 나랑'...'어서와, 직지는 처음이지?'

앞서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한상태)은 지난 8일 청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지와 고인쇄문화 체험교육인 '2017 하반기 어린이 직지문화학교'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 행사에는 3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12주동안 직지 및 다양한 체험활동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나만의 신문, 책, 죽간등 결과물을 한손 가득 들고 수료식을 가졌다.

하반기 어린이 직지문화학교는 9월 15일부터 12월 8일까지 총 12강의 수업으로 매주 금요일 총 24회 진행됐다. 이는 전문 강사들이 수업을 맡아 다양한 체험 활동이 포함된 창의적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매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론 주입식 교육이 아닌 조별 참여활동과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직지'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한상태 고인쇄박물관장은 "세계기록유산 '직지'와 한국의 인쇄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했다"며 "어린이에게 직지를 많이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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