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 하수과 직원들이 퇴직하는 직원의 고향마을에 연탄 1천600장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하수과는 충주시의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시 관내 65개 하수처리장과 오수처리 관련 시설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오수관로의 막힘과 관로 내 악취발생시 최 일선에서 오수관로 준설과 굴착 등 환경관련 민원을 해결하며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부서다.

이번 연탄나눔은 봉방동 하방마을에 위치한 충주하수처리장 개량사업의 준공을 앞두고 인접마을 주민과 돈독한 정을 나누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하방마을은 이달 말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하수과 박기철 주무관의 고향이다.

직원들은 20여 년 간 하수업무에 헌신한 박 주무관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함께 전하기 위해 그의 고향마을에 연탄을 전달키로 뜻을 모았다.

이번에 전달한 연탄은 하수과 업무연찬회와 직원들이 마련한 박 주무관 퇴임 송별식 행사 등에서 비용을 절약해 마련했다.

직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박 주무관과 함께 소외계층 8세대에 각 200장씩 연탄을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태호 하수과장은 "하수처리장과 하방마을 주민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될 수 있도록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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