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 다근진나루 및 구경정 등 4개 유적 추가 지정 총 109개 향토문화유산 관리

/ 부여군 제공

[중부매일 김덕환 기자] 부여군은 '2017년도 부여군 향토문화유산위원회의'를 개최하여 학술적 가치가 있는 지역문화재인 정려와 사당묘 등 6개 유적을 부여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심의했다.

군은 향토문화유산위원 및 군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대상 6건 중 세도 구경정 등을 포함한 향토유적 5건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심의된 세도 다근진나루 및 구경정은 경관문화재로 세도면 간대리·청포리 일대 최고의 경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꾸준한 관리와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양화 이민도 묘는 묘의 주인공인 이민도가 조선개국공신으로서 조선왕조실록 등을 비롯한 공사 간 사서에 그 행적이 잘 남아 있어 무형유산으로의 가치가 충분할 뿐 아니라 정조 14년 묘 앞에 세워진 묘갈의 경우 그 역사성과 더불어 묘갈문이 매우 수작으로 평가되어 그 자체만으로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이번에 지정됐다.

아울러, 상산군 이민도를 모신 사당인 양화 순충사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5건 안에 포함됐다.

1947년 일제강점기 이후 건립되어 꾸준한 관리를 통해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었으며, 전형적인 사당건축물로서 특히 가칠단청의 의장은 격조 있는 사당건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보존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세도 강의성 및 강희 정려도 이름을 올렸다.

군은 4개 유적이 늘어난 109개의 향토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보존·관리하여 부여의 문화재 자긍심을 높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며,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해 총 262개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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