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서 천만인서명 결의대회 "자치입법·재정권 등 보장"
안희정 지사 '국민역할·국가의 미래' 주제로 한 특강도

논산시는 1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 개헌에 맞춰 지방분권개헌 시민대표단과 사회단체, 시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 개헌 천만인 서명 논산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논산시 제공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논산시가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모았다.

지난 11일 시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 개헌에 맞춰 지방분권개헌 시민대표단, 사회단체, 시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 개헌 천만인 서명 논산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안성호 교수(대전대학교 행정학과, 행안부자치분권전략회의위원장,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대표)의 지방분권 개헌의 논거와 과제, 새정부 자치분권 정책기조라는 특강으로 시작된 결의대회는 결의문 낭독, 자치분권 개헌 촉구 퍼포먼스 등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의문은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자치조직권,자치행정권·자치재정권 보장 ▶농업의 공익적 가치 인정을 통한 농업육성 책무 헌법 반영 ▶국회와 정부에 대한 2018년 지방분권형 개헌 조속한 합의와 추진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자치분권 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의 역할과 국가의 미래라는 주제로 직접 특강에 나서, 지방자치분권 개헌 추진을 촉구하는 분위기 속에서 지역주민들의 지방분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방분권은 시대적 사명이자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이라며 "앞으로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과 지방분권이 국민의 기본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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