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 보건소가 2017년 충청북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결과, 도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옥천군 보건소는 14일 청주 미래여성프라자에서 개최된 '2017년 충청북도 치매발전대회'서 도지사 표창과 함께 개인표창(지방보건주사보 이금년)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청북도는 한 해 동안 도내 각 시군 보건소에서 추진한 치매예방관리사업의 추진실적, 협력도, 주민 참여도, 기관 단체장 관심도 등을 평가해 우수한 보건소를 선정한다.

군 보건소는 기존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치매안심 행복옥천 사칙연산 프로젝트'로 확대 운영해 치매예방 관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효과성이 검증된 치매고위험군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환자 관리를 위한 마니또 사업, 가족지지프로그램,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을 충북광역치매센터, 충남대 간호대, 대전대 간호과 등 전문기관과의 연계운영하며 치매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지역 내 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와 노인복지관 등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치매극복을 위한 선도행정을 강화해 나갔다.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치매선별검사 외 몬트리올 인지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치매조기 검진율을 높였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11월 확장 운영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노인과 가족들을 위한 1:1 상담은 물론 치매선별검사, 조기진단, 사후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의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 초에는 도 단위 치매안심 시범마을(군서면 월전리)에 선정돼 1천만원을, 11월에는 전국 군 단위 유일 광역단위 시범마을로 선정돼 6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 9월에는 전국 지자체 보건소 평가 결과 '치매우수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 한 바 있다.

군 보건소는 치매 국가 책임제에 발 맞춰 치매선별 검사, 치매가족교실, 자조모임, 치매 선도마을을 운영하며 치매예방 및 치매 인식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치매 예방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합해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치매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행사에는 올해 1년간 치매안심 시범마을로 운영됐던 군서면 월전리 주민 10여명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군의 치매등록 환자 수는 10월 말 기준 831명으로, 지난해 말 638명보다 193명 늘어 65세 이상 인구 1만3천692명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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