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충북 무역의 날 '1억 달러 수출탑' 수상기업 - (주)우진플라임 김익환 대표

(주)우진플라임 김익환 대표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가 14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려 충북도내 39개 기업이 수출탑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주최로 열린 이날 자리에는 올해 도내에서 최고의 수출성과를 낸 '1억 불탑' 수상업체인 ㈜우진플라임도 함께 했다.

"국내 전체 사출업체 중 70%이상이 우진플라임 제품입니다. 1억 달러 고지를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국내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시장점유율 1위 회사인 ㈜우진플라임(보은군 장안면)은 올해 수출 1억 달러를 찍었다. 김익환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비해 수출이 143.5%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1985년 설립된 ㈜우진플라임은 전방산업인 자동차, 이동통신, IT산업을 비롯해 가전, 의료기기, 생활용품, 문구·완구, 건축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 플라스틱 사출성형기와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수출 1억 달러 달성의 발판으로 김 대표는 대규모 선제 투자를 꼽았다.

"2014년에 해외 연구개발 및 대규모 생산시설에 3천억원의 달하는 선제 투자를 과감히 결정했는데 그게 발판이 된 것 같아요."

유럽의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오스트리아에 연구소(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수출 비중을 늘렸고, 같은해 10월에는 본사를 인천에서 충북 보은군으로 옮겼다.
"보은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1만평의 사출성형기 제조공장을 조성했어요.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2천대에서 6천대로 3배 늘렸죠."

우진플라임 CI

우진플라임은 2002년 중국 닝보에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늘려 현재 31개국에 44개소의 해외법인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수출시장으로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와 알제리 등의 북부아프리카이며, 유럽시장과 미주시장 역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단다.

"2020년까지 'Global Top 5' 진입이 목표에요.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뛸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앞으로는 해외시장 개척과 선진기술 도입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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