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제 2대 구영보 본부장의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제 2기 체제를 출범시켰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28일 이교용 초대 본부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와 시험을 통해 구영보 전 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선발한 바 있다.
 신임 구 본부장은 앞으로 사업본부와 8개 체신청, 3개 직할기관, 2천800개의 우체국, 800여개의 우편취급소에 종사하는 4만여명과 함께 우정사업 경영의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가 관장하는 사업은 연간 55억통에 달하는 우편물의 접수ㆍ운송ㆍ배달 업무와 30조원의 우체국예금자금, 5백만 가입자를 보유한 19조 5천억원의 우체국보험을 운용하는 방대한 규모다.
 지난 2000년 7월 1일 정보통신부 소속기관으로 출범한 우정사업본부는 그동안 5년연속 경상수지 흑자 달성, 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 수상, 통합경영관리시스템 구축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2003~2005년까지의 경영계획인 「우정사업 경영합리화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제 2기 우정사업본부의 새로운 경영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한편 구영보(53) 본부장은 경남 고성출신으로 서울대와 미국 휘티어대학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를 통해 지난 1978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체신부와 정통부 요직을 거친 정통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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