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이 16일 아산시에 도착했다.

총 62명의 주자로 구성된 이번 성화봉송은 지난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되어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도착한 이래 46번째 도시인 아산시에 도착했다.

총101일간 2천18㎞ 에 달하는 전체 성화봉송 구간에서 아산시에서 진행되는 주자봉송은 총 12.4㎞이다. (주자봉송 기준)

지난 16일 오후 1시 40분경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를 (13시 30분)출발, 탕정면사무소 인근 지중해마을(15시)을 경유한 봉송단은 충무교차로에서 봉송을 재개(16시)하여 박물관사거리-실옥사거리-온양1동사거리-온양고등학교(17시)-온양관광호텔-동신사거리-아산터미널-박물관사거리-온양온천역(19시)에 도착했다.

마지막 주자로는 충청남도 유일의 동계체육시설인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장래 올림픽을 바라보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최다희 선수가 온양온천역 광장에 마련된 맞이행사장에서 성화를 밝혔다.

이날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가 도착하기 약 1시간동안 온양온천역 맞이 행사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김선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비롯,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원혜경, 박혜원)과 50여명의 아산시민이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제가 Let Everyone Shine(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를 제창했다.

특히 추운날씨에도 성화봉송단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뮤지컬'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하이라이트 공연과 올림픽 파트너社에서 제공하는 흥미진진한 공연이 진행,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아산시민과 전 세계인을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로 시민의 양보와 이해, 관심과 참여에 그 성공열쇠가 달려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이외에도 내년 2월 19일 이순신빙상장·체육관 앞에서 시민이 한데 모여 올림픽방송 생중계를 함께 보면서 응원하는 '라이브 사이트'행사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를 도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이순신빙상장은 행사참여자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같은 날 오후 7시 아산시 여자프로농구단의 홈경기도 무료입장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