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억5천만원 기탁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장학회(이사장 송기섭 군수, 이하 장학회)가 올해 역대 최다 기탁금 실적을 거뒀다.

20일 장학회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기탁된 장학금은 지난해 4천853만원 보다 7배 증가한 총 3억5천만원으로 1993년 장학회 설립 이후 최고액을 경신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기탁금은 2013년 2억7천400만원, 2014년 4천500만원, 2015년 8천만원, 2016년 4천853만원 등이다.

이에 따라 12월 현재 보유한 장학기금은 105억원으로 늘어나 내년 장학금 혜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학회는 최근 3년간 군 출연금 없이 매년 군 금고 지정에 따른 협력 사업비 3천만원과 자발적인 기탁금으로 조성된 장학기금의 이자수입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 설립 이후 최다 기탁금을 모금해 내년에는 매년 감소하는 이자수입 걱정을 덜게 됐다.

올해 기탁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역인재 육성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과 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발적인 장학기금 동참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돼 장학회 운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진천군장학회는 오는 22일 하반기 장학생 156명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김봉곤 선촌서당 훈장을 초청해 청소년수련원에서 인성교육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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