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시안대학우드볼선수권대회 유치 확정
2019년 개최 대비 경기장 조성 저변확대 총력

토마스콕 아시안우드볼연맹회장(왼쪽)과 정상혁 보은군수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제10회 아시안대학우드볼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지으며 각종 국제대회 유치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 16일 대만 신추현에서 열린 아시안우드볼 총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설득하며 이번 대회 유치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아시안우드볼연맹에서 주관하는 아시안우드볼 선수권대회와 대한우드볼연맹에서 주관하는 한국오픈국제우드볼대회를 비롯해 약 1천여명이 참가하는 3개 대회가 2019년 5월초 속리산 구장에서 10일간 동시에 열리게 된다.

3개 국제 대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것은 아시아권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며, 스포츠메카를 선언한 보은군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우드볼은 골프와 게이트볼을 혼합한 뉴-스포츠로 아시아·유럽 46개국에서 도입하며 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0년에 도입돼 전국에서 44개 클럽, 27개 대학에서 1만3천명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은군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생활스포츠인 우드볼을 올해 초 도입했으며 속리산 사내리 천연 잔디공원에 별도 예산없이 우드볼 구장을 설치하는 등 현재 5개 클럽, 100여 명의 동호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보은군은 2019년 아시안 대회에 대비해 내년 국제규격의 우드볼경기장을 속리산지역에 조성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여는 등 우드볼 저변 확대를 위해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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