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성과분석 보고회
경제효과 400억원 유발도

/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린 2017년 청주공예비엔날레 만족도가 일반 관람객과 전문가 사이에 인식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일 오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직지룸에서 2017년도 비엔날레 성과분석 보고회를 진행했다.

조직위가 충북학연구소에 의뢰한 성과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관람객들은 전반적 만족도가 79.1%로 높은 반면 전문가의 전반적 만족도는 44.3%로 낮게 평가돼 20~35%의 편차를 보였다.

/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특히 추후 관람계획에 대해서도 일반 관람객은 74.8%가 의사를 보였지만 전문가는 51.2%로 낮게 측정됐다.

전시관별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기획전, 공예페어, 세계관 순으로 답했으며 새롭게 주목된 성과로는 과거 비엔날레보다 12.5%의 관람객이 온라인(SNS)홍보를 통해 비엔날레를 접하게 다고 답했다.

전국적으로 유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 중 생산유발효과 241.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58.7억원 등 모두 400.5억원 이었다.

연구팀은 이밖에 공예비엔날레 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 사회적 이슈와 지역을 담아 낼 수 있는 전시 주제의 확대,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중심으로 한 전시공간의 지리적 확대, 공예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비엔날레 기반조성 등을 정책적 과제로 제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년 가까이 이끌어온 공예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로서 지역 내에서 열린 다른 축제보다는 전문성이 강하다"며 "공예라는 행사의 본질을 살려 다음 비엔날레를 위한 준비와 경쟁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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