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의회가 1천500억원의 국책사업인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영동군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

21일 영동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지리적 여건과 선진농업기술을 보유한 영동군이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ICT, IOT, 인공지능(AI), 드론, 빅데이터 등을 융합한 첨단농업기술을 활용한 영농분야 실습 교육센터, 농생명 신소재 및 신기술 연구센터와 융합된다면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 역할에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시종 도지사에게 건의했다.

군의회는 "영동군은 전체인구 가구 대비 41.2%가 농업경영체인 전형적인 농업군임에도 청년 농업인력의 부족으로 농업·농촌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동군은 2005년 포도·와인산업특구 지정, 2007년 감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농업분야 산업에 집중 투자, 생산기반을 조성했으며 농산물 해외 수출을 위한 미국, 대만 등 해외 판로를 개척하여 매년 포도, 배 등의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지로 최상의 농산물 생산을 위한 천혜의 기후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사과(부사)의 전국 최초 재배지이며 포도 전국 군 단위 최대 재배지인 영동은 최근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 자연지역"이라면서 선정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충청북도 남부축산위생연구소 및 와인연구소, 유원대학교 등 농업분야의 산학관 연구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지역이고 교통, 자연, 생산기반, 연구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영동군은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 공약사업인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교육·연구·체험 등) 조성사업'의 최적지임을 5만 영동군민을 대표하여 영동군의회 명의로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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